모임자리에서 항상 고민되는 건 과연 누가 마지막에 음식값을 쿨하게 계산할 것인가다.처음부터 모임 회비가 있거나 사전에 협의되어 n/1을 하기로 되어있다면 전혀 문제 될 게 없지만 그런 것들 없이 모임이 진행되었다면 끝난 후 몰려오는 부담과 눈치보기 작전으로 머리를 꽤나 써야 한다.금전적 여유가 있어 내가 몇 번을 내도 상관없다면 모를까 매번 그래야 한다면 상당히 부담스럽고 화도 날것이다.그리고 모임때마다 이런 생각들을 해야 한다면 상당한 피로감까지 덤으로 생긴다.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더치페이'가 있다.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각자 먹은 거 각자 계산하면 되니 부담이 없다. 오랫동안 나는 '더치페이'가 일본의 개인주의 성향에서 온 걸로 알고 있었다.그들만의 개인주의 문화가 이..
과거에는 지갑에 두둑하게 지폐를 넣고 다니는 것이 성공한 인생을 대변하는 것이었던 때가 있었다.지갑에 지폐가 가득하면 남모를 자신감도 생기고 그런 모습을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 지기도 한다.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지폐와 동전은 휴대하기 불편하고 거충스럽기 짝이 없다.지불수단의 발전으로 이제는 그런것들이 많이 필요 없어졌고 실제로도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와 동전 매해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내 지갑을 동전과 지폐로부터 해방시켜준데 가장 큰 기여를 한것은 아마도 '신용카드'일 것이다.그런 신용카드가 처음 사용된 곳은 주유소였다. 1920년대 미국에서 대량샌산되기 시작한 자동차가 계기였다.당시에 인기가 많았던 자동차는 왕 헨리 포드의 T형 포드였는데 조립라인 방식으로 대량 생산 중인 모델이..
'나치'는 하켄크로이츠(hakenkreuz)로 대표된다.아돌프 히틀러가 1919년에 반민주ㆍ반공산ㆍ반유대주의를 내세워 만든 표식으로 '만(卍) '자를 변형해 갈고리 십자가로 부르며 자신들의 상징으로 사용했다.강력한 국가주의를 바탕으로 1939년엔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지만 1945년에 패전하며 몰락했다.현재 독일에서는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치 심벌로 대표되는 하켄크로이츠는 사찰을 대표하는 '만(卍)'자와 어떠한 관련이 있을까?답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이다. 나치가 '만(卍)'자를 공식 심벌로 사용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설이 있지만 히틀러의 최측근이었던 칼 하우스호퍼의 영향이라는 설이 가장 크다.칼 하우스호퍼는 지정학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지리학자로 고대 게르만족에 대해 ..
시어버터는 열대 사바나 지역의 서부 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시어나무의 씨를 냉압착하거나 용매추출법을 이용하여 만든 식물성 지방이다.보습효과가 좋아 주로 피부 보습제나 연화제로 사용되며 식용으로도 사용된다.비정제했을 때는 회백색에서 엷은 노란색을 띠고 특유의 향이 있으나 정제할수록 백색에 가까워지고 무향에 가까워진다.그리고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는 녹지만 상온에서는 고체상태로 존재하여 그 상태가 버터와 같아 '버터'라고 불린다. 시어나무는 건조하고 척박한 사막지역에서 오랫동안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되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용을 목적으로 피부와 모발 등에 사용했다고 한다.아프리카에서는 류머티즘, 관절염, 타박상, 상처, 피부질환 치료제와 음식 등에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으며 초콜릿을 만들 때 버터 ..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은 얼마 가지 못할거라는 일본의 예상을 뒤엎고 장기간 지속 중이다.그 결과로 일본기업 제품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워졌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적자를 면치못한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한국을 떠났다.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이뤄낸 결과였다.이런 자발적 '항의 행동'을 가리켜 '보이콧'이라고 하는데 특정 개인, 기업, 국가 등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한다.보이콧이 발생하면 집단이 구성되고 조직적으로 행동이 이뤄진다. 그렇게해서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수도 있고 중간에 실패하면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많다. 보이콧은 본명이 '찰스 보이콧' 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그는 아일랜드 군주의 넓은 토지를 대신 관..
블래이저는 영어로 'blazer'이다.상의인 재킷의 일종으로 흔히 단체복과 같은 콤비 상의를 총칭한다.보통 대표되는 재킷 디자인으로는 금장 버튼과 왼쪽 위에 있는 포켓 주머니에 커다란 앰블럼이 새겨진 모습이다.이건 아마도 대학교나 군대 제복과 같은 단체복에서 유래가 되었기때문이다.어원은 불꽃, 섬광, 타오르는듯한 색채, 불타오름등을 뜻을 가지고 있는 '블레이즈(blaze)'이다.남녀 구분없이 모두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블레이저는 원단이 내구성이 강한 모직이 많지만 면과 가죽 등으로 제작한 제품도 요즘에는 많이 등장하고 있다.색상도 감색 계통이나 검은색이 주로 많았으나 원색 계열의 다양한 색상과 스트라이프나 꽃무늬 같은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재킷도 많은 유행이 되고 있다. 그런 블레이저의 유래에 관해선..
니코틴은 중추와 말초신경을 흥분시키는 물질로 담뱃잎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담배를 피울때 폐를 통해 흡입된다.그 외 토마토나 감자와 같은 가지과의 식물 잎도 함량 되어 있는데 그 함량은 미미한 정도다.흡입된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아드레날린의 증가시키는데 그 작용으로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된다.그리고 도파민도 같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하고 쾌감을 느끼게 해 준다.낮은 용량의 니코틴은 인지능력, 집중력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고용량 니코틴은 세로토닌과 아편제의 효과가 나타나 지나친 이완과 진통에 효과가 나타나 마약과 비교되기도 한다.이러한 현상 때문에 담배의 니코틴은 중독증상을 일으켜 의존도가 높아지게 만드는 이유다.이러한 니코틴을 처음 발견해서 보급한 인물은 1560년 주포르투갈 프..
비타민에는 수용성과 지용성이 있다. 말 그대로 물에 녹느냐 기름에 녹느냐에 차이가 있는데 그 시간대를 맞춰서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가 있다. 일단 수용성 비타민은 필요이상 섭취하면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리고 소변에서 비타민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건 우스개 소리인데, 너무 많은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한국인들때문에 어느 의학교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변을 보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니 적당한 비타민제나 영양제 1~2가지만 골라서 복용하면 충분하다. 너무 많아도 흡수되지 않고 다 배출되어버리니 말이다. 이렇게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비타민제를 조금이라도 몸에 더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시간대별로 다르게 복용해야 한다고 하니 영양제에 따른 시간대를 조금 정리..
니트로글리세린은 투명 무색의 폭발성과 유독성이 강한 화합물로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폭약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다.처음 가슴통증이나 협심증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한 곳은 웃기게도 폭약을 제조공장에서 이다.아마도 우연이었을건데 당시에 가슴통증과 협심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공장에 많았나 보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이너마이트는 알프레드 노벨이 1867년에 니트로글리세린을 넣어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참고로 노벨상은 그의 사후 1901년에 제정이 되었으며 물리, 화학, 생리, 의학, 경제, 평화, 문학 6개 부분을 시상한다. 니트로 글리세린은 혈관 팽창을 돕는 혈관 확장제로 혈관 확장시켜 심장근육에 산소와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경감시키고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을 확장해 심장으로 혈..
스포츠 관련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그건 바로 선수생명과도 관련이 있는 '입스(yips)'이다. 몇 해 전 야구로 소재로 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고 투수가 이 증후군에 빠져 선수생활을 접을뻔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선수가 한발 더 나아가든지 아니면 극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해야 하는지의 기로가 바로 입스이다. 그만큼 선수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입스는 본래 골프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입스는 골프 경기중에 스윙을 하기전 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주위 시선에 대한 지나친 의식 등이 원인이 되어 손목이나 손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땀이 나는 등의 신체적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스포츠계에서 공통적으로 으로 많이 ..
요즘엔 집집마다 자동차가 없는 집이 없다.한집에 한대는 기본이고, 식구수대로 또는 한 개인이 여러 대의 차를 보유하는 경우도 많다.덕분에 도로나 주차장, 길거리에는 자동차들로 꽉꽉 차있고 주차대란으로 골머리를 앓는다.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235만 대이며 이중 자가용은 1868만대라고 한다.2018년도 인구수가 5천만 명을 넘었으니 3명당 1명꼴로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그만큼 자동차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 되었으며 나중에 물먹는 하마처럼 돈 먹는 하마로 처치곤란이 될 운명이 처한 것이 자동차이다. 이러한 고민거리 외에도 자동차는 담배 못지않게 엄청난 세금 덩어리이다.자동차는 구입부터 처분 또는 폐차할 때까지 수만은 세금을 물어야 하는데 ..
TV에서 한동안 충치예방을 해주는 껌이라는 문구로 '휘바~휘바~'를 외치며 자일리톨껌을 대대적으로 광고를 해댔었다.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일리톨 하면 '휘바~ 휘바~'를 외치는 광고를 기억하게 되었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개그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휘바'는 핀란드어로 '좋아'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짧지만 임팩트 있는 문구로 더욱 강력한 광고 효과를 일으켜 뇌리에 깊숙이 '자일리톨'이란 인식을 싶어 준 게 아닌가 싶다. 그럼 자일리톨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형성하지 않는 천연소재의 감미료로써 핀란드에서 발견되었다.자작나무나 떡갈나무의 천연 성분을 가수 분해하여 정제해 만든 것이 자일리톨이다. 가수분해란 무기염류와 물이 서로 작용하여 산과 알칼리로 분해되는 과정을 말하는데..
한낮의 쏟아져 내리는 태양볕 아래 장시간 노출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살갗이 붉게 익거나 검게 탄다.무더운 여름을 지나온 흔적처럼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어 때로는 조금 지져분해 보이기도 한다.사람에 따라서는 건강하게 보이려 일부러 테닝을 통해 살을 테우기도 한다.하지만 잘못하면 화상을 입어 흉터가 생길 수도 있고 허물이 벗겨져 지독스러운 고통을 맛볼 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다. 그렇다면 햇볕에 살은 왜 타는 것일까?대충 자외선 때문 일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 있다.피부가 타는 과정은 자외선에 노출되어 손상된 세포가 암으로 변하기 전에 그 세포를 피부로부터 제거하기 위한 반응이 피부가 타는 과정인 것이다. 암이되는 과정이 피부가 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다.진행되는 과정도..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신문 취재 기사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사람 모두를 '앵커맨'이라고 부른다.본래 앵커는 '배의 닻'을 가리키는 말로 닻은 배를 정박해 두기 위해 밧줄이나 사슬을 연결하여 바닥에 고정시키는 추를 말한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던 앵커를 처음 사용한 경기는 줄다리기라고 한다.학창 시절 운동회 하면 가장 있기 있던 종목으로 청군 백군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였다.줄다리기는 청군, 백군을 나눠서 3선 2선 승제로 상당히 큰 점수가 걸려있던 경기로 양 팀의 줄끝을 잡고 있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양끝의 줄을 잡고 있는 사람을 앵커라고 부른 것이 첫 시작인 것이다.이후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 말을 사용하게 되었고 다양한 곳으로 퍼져나가 제일 마지막이면서 ..
핸디캡은 나에게만 특별하게 불리하게 작용하거나 운동경기에서 우월한 경기자에게 적용되는 불리한 조건들을 일컫는다.경기에서 적용되는 불리한 조건은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이 핸디캡이 처음 사용된 곳은 경마라고 한다.경마는 인도와 그리스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고대 서양에서는 경마는 종교적 해상의 일부였다.기원전 680년 25회 고대올림픽대회부터 전차 경주 형태의 경마 시합이 이루어졌으며 기원전 648년 33회 대회부터는 말에 안장을 얹지 않고 타는 경주가 시작되었다. 경마라는 명칭은 1174년 영국의 헨리2세때 미스피드에서 개최된 경주가 시작이었으면 1766년에는 민간 경마장이 출현하여 1780년에는 현대 경마장의 시초가 되는 더비가 창시되어 경주가 이뤄졌다.우리가 알고있는 한국에서의 ..